자청의 역행자 책을 읽고 22전략을 따라하기 위해 글쓰는 습관을 들이려한다. 그 첫 번째 책이 역행자이다.
챕터 별로 내용을 요약하면서 느낀점을 기록해두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담이 없는 방향으로 글을 써야 결국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완성보단 과정에 초점을 맞추자.
1단계 - 자의식 해체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자의식 과잉 때문이다. 얼마전 친구에게 내가 공부한 주식 투자 방법과 종목 분석에 대해 자세히 얘기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끊임없이 나에게 비관적인 태도로 질문했다. "그래도 오를지 떨어질지 알 수 없는 거 아니냐?", "오르는 건 운이지"
이 친구에게 확률적인 사고로 높은 확률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논리적으로 설득했음에도 전혀 먹히지 않았다. 정말 답답한 나머지, 진지하게 친구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얘기하는 것이고, 현재 그 친구가 너무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직접 얘기했다. 그 부정적인 마음이 어느정도 풀리긴 했는데 꽤나 진땀 빼는 경험이었다. 이 친구와 이야기 할 때 정말 벽에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논리의 문제가 아니었고 친구 마음의 문제였다. 자청은 여기서 자의식 보호를 위해 방어기재가 작동했다고 이야기한다. 이 경험을 통해 어쩌면 똑똑할수록 논리적으로 자의식 보호를 잘해서 똑똑한게 사실은 똑똑한게 아닐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자의식 해체를 위해서는 3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첫 번째가 "탐색"이다. 누군가가 이상하게 불편할 경우 자의식 과잉에 의한 방어기재일 수 있다. 탐색으로써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게 첫번째 시작이다. 두 번째는 "인정"이다. 그 사람을 보고 질투를 느끼다면, 스스로 열등한 부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세 번째는 "전환"이다. 인정한 것을 바탕으로 개선시킬 수 있도록 인식을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4단계 - 뇌 자동화
5단계 - 역행자의지식
6단계 -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젊은 부자들의 3가지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1) 좋은 유전자를 타고난 경우
2) 주말 세미나형
3) 책 덕후형
나는 지금도 충분히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자유롭고 열린 사고를 할 수 있으며 괜찮은 교육과 환경에서 자랐다. 그리고 돈주고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다 경험해봤기 때문에, 배움에 투자하는 것에 익숙하다. 이 부분은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해 나가면 될 것 같다.
유일하게 책 덕후형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 글 읽는 속도가 매우 느렸다. 거기다 논리적으로 따지기 까지 했으니 잡생각이 많이나게 하는 책은 읽는 데 한세월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기계발서는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간간히 책읽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이제 이부분을 강화시키기 위해 꾸준히 책을 읽고 글을 남기는 방법을 통해 젊은 부자들의 3가지 공통점을 모두 흡수해야겠다 !
경제적 자유로 가는 알고리즘 설계라는 대목이 있는데 이 부분도 굉장히 흥미롭다.
직장인 그룹의 대기업의 경우 "취업 -> 대기업 -> 투자 -> 사업"를 추천하는데 나는 매우 동의한다. 대기업은 기본적으로 임금이 높기 때문에 투자 시드를 모으기 유리하다. 그리고 회사를 다니며 투자공부를 통해 경제적 자유로 나아가는 것은 꽤 안전한 선택이다. 나 역시 이 루트를 타고 있다.
직장인 그룹의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보다 다양한 일을 해 볼 수 있는 경우에 한해서 전문성을 기를 수 있다. 열심히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됨으로서 임원, 사업 등을 노려볼만하다. 반면 투자 시드를 모으기에는 쉽지 않다.
창업인 그룹은 무자본, 유자본 창업이 있다.
아래 무자본 창업 예시를 읽으며 정말 많은 영감을 얻었다.
"로고" 사업으로 비전공자가 무자본으로 2개월만에 5천만원을 번 이야기이다. 이는 자청의 블로그에 있는 "무자본 창업으로 일요일 하루 만에 창업하여 경제적 아유 얻기"라는 글을 보고 그대로 실행에 옮겨 성공을 거둔 내용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무료 홈페이지 제작 플랫폼을 이용해 로고 디자인 사이트를 만든다
2) 로고의 시장가를 조사한다. 이 때 시장의 다른 경쟁자보다 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낮은 가격으로 진행하며 시안을 3개 준비하는 등 다른 사람들의 프로세스를 따라한다.
3) 로고만드는 플랫폼을 이용해 로고를 디자인한다.
4) 인스타 스폰서 광고를 통해 매일 5천원~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광고를 돌린다. or 블로그 마케팅을 한다.
5) 사이트의 신뢰도를 얻기 위해 '6단계 밸런스 이론을 적용한다. (찾아보기)
6) 점차 의뢰가 들어온다. 이 때 한 두달 하다보면 사람들이 어떤 디자인을 좋아하는지 이해한다. 이떄부터 시간이 단축되고 고객 만족도가 올라간다.
7) 단가를 높이는 단계다. 실무를 하면서 로고 공부를 한다. 책, 포트폴리오 분석, 강의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8) 입소문과 마케팅에 의해 초과 수요가 생긴다.만들 수 있는 로고 양보다 의뢰 양이 많아지면 가격을 점차 상승시킨다.
9) 사업 자동화를 위해 직원을 고용하거나 아르바이트생을 교육한다. 디자인 제품을 가격군으로 차별화하고 회사 형태로 만든다.
10) 로고 회사가 안정화되면 웹디자인, 배너 광고, 홈페이지 제작으로 확장해 나간다.
11)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업들도 무자본으로 창업해본다.
이 방식은 정말정말정말 가능한 영리한 프로세스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며 "개발자 외주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개발 외주를 시작하면 많은 시간이 들어가겠지만 점차 안정화되고 자동화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당장은 다른 개발 외주 업체에 비해 차별화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어서 그 수많은 경쟁 개발 업체보다 우위에 있을 방법을 모르겠다. 하지만 여러가지 나만의 장점을 접목해서 차별화 포인트를 결국 만들어내야할 것이다. 그것의 전제가 되는 것이 일단 외주 작업을 시작해 보는 것이다.
항상 강조하는 책읽기를 여기서도 적용하는데, 관련 분야를 시작할 때 책 20권을 읽고 공략집을 보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듣고 드디어 내게 개발 서적들을 봐야하는 이유가 생겼다. 원래는 슈퍼 개발자가 되기 위한 개발 공부를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잘하는 개발자가 개발 사업에 전문가가 되는 일은 추후 사업에 도움이 되는 투자라는 판단을 했다.
앞으로 수영을 가지 않는 화, 목요일에 9시까지 회사를 가서 40분간 책을 읽고 20분간 내용 정리를 블로그에 할까 싶다.
7단계 - 역행자의 쳇바퀴
이 챕터에서는 시시포스(sisyphus)의 쳇바퀴 내용이 나온다. 정상 까지 돌을 올리면 다시 떨어저 영원히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시시포스와 우린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비록 성공과 실패를 계속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성장을 하고 지혜와 더 나은 삶을 얻게 된다고 자청은 말한다.
그리고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항상 처음부터 잘하지 않았다. 초등학생이 아무리 축구를 잘해도 중고등학생보다 못한다. 그리고 중고등학생은 대학생이나 성인보다 못하고, 이들은 프로의 선수들보다 못한다. 같은 원리로 프로선수들도 탑급 축구선수들보다 못한다. 이러한 점을 보아 최고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끊임없이 시시포스와 같이 실패와 성공의 연속임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지금 상황에 대한 불만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하나씩 극복해나가 더욱 성장하는 과정일 뿐이다. "나는 코딩을 잘 못하지만" 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은데 이제 그런 생각은 좀 접어두고 공부나 더 해나가야겠다.
곧바로 돈버는 창업 아이템
이부분이 가장 재밌고 실용적인 부분 중 하나였다. 자청이 소개한 창업 아이템은 "특수 이사 및 조립 출장 서비스", "운동 기구 이사 서비스", "가구 조립 출장 서비스", "변기 뚫어주기 출장 서비스", "잠긴 문 열어주기 서비스", "쓰레기 처리 대행 서비스"가 있다.
모두가 생각해보면 간단하지만 사람들이 잘 안하는 일이다. 번거롭고 더럽고 귀찮고 육체적으로 힘든 일에 가깝다.
항상 이런 곳에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 이런일을 하시는 대부분의 전문직들은 "마케팅"이라는 타이탄의 도구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하나만 제대로 기술을 배워 블로그나 인스타로 마케팅한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은 어렵고 내게 멀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테크 스타트업만 사업이 아니듯 돈 잘버는 다양한 사업은 항상 존재한다. 단지 나에게 맞는 사업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나는 프로그래밍이라는 최고의 도구 중 하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사업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다. 이를 위해 프로그래밍 외주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마케팅과 퍼스널 브랜딩도 공부해야겠다.
벌써 설레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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